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2004년 연립주택 5채를 갖고 있었습니다.<br /> <br /> 그 가운데 3채를 팔았는데, 다운계약서를 작성했다는 의혹이 새롭게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 하지만 강경화 후보자는 "나는 유엔에서 근무하던 때여서 가족들과 법무사가 알아서 했다"고 해명했습니다.<br /> <br /> 이현수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 [기사내용]<br />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의 부동산거래 의혹이 제기된 곳은 서울 봉천동의 연립주택 건물입니다. <br /> <br /> 강 후보자는 지난 2004년 8월, 다른 사람 3명과 함께 공동소유한 66㎡안팎 주택 4채 중 3채를 매도했습니다.<br /> <br /> [이현수 기자]<br /> 강 후보자는 당시 이 연립주택 3채를 팔면서 시세보다 낮은 가격을 신고해 소득세를 탈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 <br /> 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3채의 매도 가격은 각각 9400만원, 7700만원, 7500만원.<br /> <br /> 하지만 후보자에게 7700만원을 주고 주택을 매수한 김모 씨는 같은 해 은행에서 부동산 담보로 1억3천만원의 근저당을 설정하고 대출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 또 다른 주택을 7500만원에 매수했다고 신고된 구모 씨도 채권최고액 1억3천만원의 근저당을 설정하고 대출을 받은 상황.<br /> <br /> 통상 은행이 평가하는 담보 가치가 실거래가보다 낮게 책정되는 점을 감안하면, 실제 거래 가격은 1억3천만원을 넘었을 것이라는 게 야당의 주장입니다. <br /> <br /> [윤영석 / 자유한국당 의원]<br /> "불법행위의 의혹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위중합니다."<br /> <br /> 강 후보자 측은 다운계약서 의혹과 관련해 "당시 주택매매 시세는 1억원을 상회하지 않았을 것"이라며 "매매가격이 과도하게 축소 신고된 것으로 보기 어렵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 <br /> [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가족]<br /> "4층, 5층은 건축한 사람이 분양해갖고 세대도 이름이 다른 사람들이에요."<br /> <br /> 강 후보자는 매매 당시인 2004년 무렵 주 유엔 대한민국대표부공사참사관에 재직중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. <br /> <br /> 영상취재 : 추진엽<br /> 영상편집 : 배시열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