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러분 안녕하십니까. 내일부터 한미 연합훈련이 시작됩니다. 당장 북한 노동신문은 "불에 기름을 끼얹는 격"이라고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 지난해 북한은 훈련 시작 이틀 만에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을 쐈는데이번에도 도발하면 한반도 정세는 더 얼어붙게 됩니다. <br /><br /> 오늘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위협 대응 체계를 조기 구축하겠다고 밝혔고, 미군은 핵심 지휘관들을 한반도에 급파하는 등 북한 압박에 나섰습니다. <br /><br /> 김도형, 김설혜, 최선 기자가 집중 점검했습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건군 이래 최초로 우리 군 합참의장의 이·취임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확립을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] <br />"국방은 국가 존립의 기초이고, 국민 생존의 기반입니다. 어느 한순간도 빈틈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."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군이 튼튼히 안보를 받쳐준 덕분에 국민이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군 전력 강화 의지를 강조하며 북한에 경고의 메시지도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/ 대통령] <br />"북한 핵과 미사일에 대한 대응전력과 자주국방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통령이 행사할 수 있는 책임과 권한을 다하겠습니다." <br /><br />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북한이 미사일을 쏘기 전에 먼저 공격하는 킬 체인과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, 대량응징보복으로 구성된 3축 체계를 조기에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<br />문 대통령은 군 생활 42년 동안 해외여행을 다녀오지 못하고 전역하는 이순진 전 합참의장 부부에게 캐나다 왕복 항공권을 선물하며 노고를 위로했습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김도형입니다. <br /> <br />김도형 기자 dodo@donga.com <br />영상취재 : 김준구 <br />영상편집 : 최동훈 <br />그래픽 : 안규태<br /><br /><br />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 사령관이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환하게 웃으며 어깨동무합니다.<br /><br />[해리 해리스 / 미 태평양사령관]<br />새로 부임한 합참의장과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함께 한미동맹의 밝은 미래를 함께하고 싶습니다.<br /><br />국방부는 양 국이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 억제와 대응에 함께 노력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밝혔습니다. 그러면서 해리스 사령관은 오늘 밤이라도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태평양 사령관 뿐 아니라 존 하이텐 미 전략사령관도 한국에 같이 왔습니다. 하이텐 사령관은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ICBM과 B-2 등 전략무기 운용을 맡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지난주 던포드 미 합참의장에 이어 미군 최고위급 사령관들이 일주일새 모두 한반도에 총출동한 겁니다. 그만큼 안보 상황이 심상치 않단 얘기입니다.<br /><br />이들은 내일부터 진행되는 UFG 훈련을 참관한 뒤 이번 주중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강력한 대북 메시지는 내놓을 예정입니다. <br /><br />채널A 뉴스 김설혜 입니다. <br /><br />sulhye87@donga.com<br />영상취재: 이승헌<br />영상편집: 이승근<br />그래픽: 정혜인<br /><br /><br />해병대 장병들이 상륙함인 비로봉함에 탑승합니다.<br /><br />[현장음]<br />"삐~"<br /><br />포항에서 출발한지 10시간 만에 울릉도 앞바다에 도착했습니다. 상륙주정으로 옮겨 탄 해병대원들 거친 물살을 가르며 점점 가까워지는 섬을 바라봅니다. 뭍에 올라 선 대원들은 경계를 서며 즉시 작전에 돌입합니다. 해병대가 100명에 가까운 병력을 투입해 울릉도 전개 훈련을 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[김형도 / 해병대 1사단 중대장(대위)]<br />"언제 어떠한 임무가 부여되더라도 완벽하게 완수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겠습니다."<br /><br />포항에서 독도까지 1시간 반만에 병력을 실어나를 수 있는 상륙기동헬기까지 전력화되면 해병대의 신속 기동 능력은 더욱 강화될 전망입다.<br /><br />최근 해병대에게 강조되는 건 속도입니다. 전략도서 방위 뿐 아니라 전쟁 초기 최대한 빨리 북한 후방에 상륙해 핵심 시설 파괴와 교란 임무를 수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송영무 국방 장관 역시 공세적 작전을 주문하며 해병대 상륙 능력 강화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.<br /><br />영상편집: 김지균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