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속도로에서 버스가 앞 차량을 잇따라 들이받으면서 7중 추돌 사고가 났습니다. <br /> <br />졸음 운전 때문으로 보이는데요.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허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 승용차가 종잇장처럼 구겨졌고 그 위에 광역버스가 올라가 있습니다. 옆 차선에도 사고 충격으로 뒤집한 차량이 있습니다. 도로 주변엔 다친 사람이 고통스러워하며 앉아 있습니다. <br /><br /> 사고는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신양재 나들목 인근에서 오후 3시쯤 발생했습니다. 광역버스가 앞서 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아 7중추돌 사고가 났습니다. <br /> <br />[강민호 / 견인차 운전자] <br />"K5 차량을 박고, 그 다음에 앞에 TG차량을 박고, K5가 버스 밑으로 들어간…" <br /> <br /> 이 사고로 버스 밑에 깔린 승용차 탑승자 2명이 숨졌습니다. 다른 차에 타고 있던 8명은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 경찰은 버스기사가 앞쪽에 정차돼 있던 승용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 광역 버스 기사는 사고 직후 졸음 운전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 장맛비가 내린데다 사고까지 겹치면서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이 3시간 가까이 정체를 빚었습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허욱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취재: 한효준 <br />영상편집: 김태균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