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주지역 특급호텔 직원 4명이 잇따라 장티푸스 확진 판정을 받아 호텔이 운영 중지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 호텔 전 직원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 중인데,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 황하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 <br /> [리포트]<br /> 호텔 연회 지배인으로 근무하는 52살 남성 A 씨는 고열과 두통, 오한 증세를 호소하다 지난달 18일 장티푸스 확진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 이달 5일엔 호텔 환경미화원 업무를 하던 40대 여성도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호텔 직원 148명을 모두 조사했고 어제 장티푸스 환자 2명이 더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 호텔은 결국 오는 16일까지 전객실에 대한 운영중지 결정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 [호텔 지배인 싱크] <br /> "아무래도 호텔 내에서 직원이 장티푸스에 감염됐기 때문에. 오늘부터 영업을 잠정중단하고…" <br /> <br /> 기존 투숙객들에 대해선 다른 호텔로 옮겨주거나 환불조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 장티푸스는 1종 법정 전염병으로 주로 저개발 국가를 다녀온 뒤 감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 <br /> <br /> 잠복기를 거친 뒤 40도에 달하는 고열이 발생하는데 합병증인 장출혈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.<br /> <br /> 장티푸스 감염을 피하려면 물을 반드시 끓여 먹고 식사 전에 손을 씻어야 하며 보균자는 격리조치 해야합니다. <br /> <br />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. <br /> <br /> 영상취재: 김한익 <br /> 영상편집: 배시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