구직난 속에 자격증 하나를 따려고 지방으로 유학을 떠나는 청년들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 급성장하고 있는 무인비행장치 '드론' 산업에 뛰어들기 위해서인데요, 심지어 합숙까지 하며 내일을 기약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공국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<br />[리포트]<br />[현장음] <br />"회전상태 이상 무, 깨진 상태 이상 무," <br /><br />실기시험을 앞두고 드론을 꼼꼼히 살피는 신동삼 씨. <br /> <br /> 마음을 가다듬고 조종석으로 옮깁니다. <br /> <br /> 리모컨을 조작하자 요란한 소리와 함께 드론이 떠오르고 서서히 방향을 바꿉니다. <br /> <br /> 드론 자격증을 따기 위해 집에서 278km 떨어진 전남 영암까지 달려온 겁니다. <br /> <br />[신동삼 / 충남 당진시] <br />"휴게소에서 안 쉬면 한 3시간…. 빨리 배우고 싶은데, 지금 이렇게 (실기시험)하는 곳 찾아보니까 여기가…." <br /><br />"2주 넘게 이론과 실기 등을 배운 응시생 6명이 자격증 취득에 도전하고 있는데요. 이 가운데 4명이 멀리 수도권 등에서 이곳까지 찾아온 교육생들입니다." <br /> <br /> 또 다른 경남 창원의 드론 교육장에도 유학생들이 모여있습니다. <br /> <br /> 수도권 드론 전문교육기관 7곳에 더 이상 자리가 없어 교육생들은 지방에 있는 7곳을 찾을 수 밖에 없습니다. <br /><br />절반 정도가 합격하는 드론 자격증 시험에 응시하는 교육생은 해마다 급격히 늘어 올 상반기에만 1400명 이상. <br /><br />[김연수 / 취업준비생] <br />"초기 단계에 있고 방제나 적외선 영상 항공 촬영 등 여러 가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한데 저는 영상쪽에…" <br /> <br />[김홍석 / 영암 드론교육장 교관] <br />"(드론자격증이) 도움 되기 때문에 먼 거리지만 찾아서 오고 있습니다. 지금 뭐 경기도 뭐 충남, 충북…" <br /><br /> 극심한 취업난 속에 청년들은 유망 산업을 찾아 유학을 떠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 /><br />영상취재 - 이기현 김덕룡 <br />영상편집 - 이재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