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北 장웅 “남북 단일팀? 천진난만한 생각”

2016-11-01 10 Dailymotion

안보 상황이 이렇게 나빠지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제안한 평창 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상의 앞날이 더 어두워졌습니다. <br /> <br />문재인 정부 생각과 달리 북한은 늘 무시하는 듯한 태도입니다. '천진난만하다' '우습다'는 말까지 꺼냈습니다. <br /> <br />김설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<br />[리포트]<br />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에 평창동계올림픽 남북단일팀을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[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식(무주, 지난달 24일)] <br />바라건대 최초로 남북단일팀을 구성하여… <br /> <br />장웅 IOC 위원은 곧바로 거절했습니다. <br /> <br />[장웅 / IOC 위원] <br />(남북 단일팀 구성은) 조금이 아니라 대단히 어렵다고 봅니다. <br /> <br />장 위원은 이번엔 더 단호한 어조로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<br />장 위원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"회의적이라기보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(남북단일팀 구성) 자체가 좋게 말하면 천진난만하고, <br />나쁘게 말하면 절망적"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<br />"남한 보수정권 집권으로 지난 10년을 허비한 느낌"이라며 "지금처럼 남북관계가 살얼음판을 기어가는 형편에서 단일팀을 한다는 말 자체가 우습다"고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장웅 / IOC 위원] <br />정치적 환경이 해결되어야 합니다. 스포츠 위에 정치가 있습니다.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도발로 단일팀 구성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, 스포츠 남북협력의 불씨가 완전히 꺼지진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. 김정은의 한마디에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에 황병서 최룡해 김양건 등 북한 최고위급 3인방이 참석했던 사례도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김설혜 입니다. <br /> <br />김설혜 기자 sulhye87@donga.com <br />영상편집: 김민정 <br />그래픽: 양다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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