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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연극계 대모’ 배우 윤소정, 하늘 무대로

2016-11-01 11 Dailymotion

연극계의 대모로 불리는 윤소정 씨가 어제 세상을 떠났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까지도 무대와 브라운관을 누비며 연기 활동을 펼쳤지만 갑작스러운 병마를 이겨내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다해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[현장음] 감히 네가 나랑 동우를 이간질 시켜? <br /> <br />아들에게 집착하는 광기 어린 시어머니로, <br /> <br />[현장음] 저렇게 늙고 싶었는데…. <br /> <br />때로는 수줍은 소녀처럼 노년의 로맨스를 연기한 배우 윤소정 씨. <br /> <br />50여 년간 영화와 연극, 드라마를 넘나들며 활동해온 그가 어제 세상을 떠났습니다. <br /> <br />향년 73세, 최근 진단받은 패혈증이 급격히 악화됐습니다. <br /> <br />동갑내기 친구 손숙 씨는 황망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[손숙 / 배우] <br />"무대에서는 빛났고 후배들한테 따뜻하고 친구한테 늘 마음을 열었던 친구. 꿈같아요. 너무 갑자기 세상을 뜨니까…" <br /> <br />연극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던 고인은 수많은 작품으로 관객과 소통했고 <br /> <br />[윤소정 / 지난해 7월, 국립극단 '어머니' 출연 당시] <br />"정말 같이 공감할 수 있는, 같이 웃을 수 있고 또 내가 울 때 울 수 있고 그거면 저는 만족하다고 생각해요." <br /> <br />동아연극상을 두 차례나 받는 등 호평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까지 드라마에 출연하며 늘 마지막인 것처럼 연기했던 천생 배우. <br /> <br />고인의 장례는 대한민국 연극인 장으로 오는 20일에 치러집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 /> <br />이다해 기자 cando@donga.com <br />영상취재 추진엽 <br />영상편집 박형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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