취직의 마지막 관문, 면접에서 떨어지면 그만큼 더 안타까운데요. <br /> <br /> 왜 떨어졌는지 이유를 알 길이 없고 심지어 불합격 통보마저 못 받는 경우가 많아 구직자들의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김현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 [리포트]<br /> [장혜영 /서울 송파구] <br /> "면접 보고 나서 피드백 해 주시면 다음 면접에 도움이 많이 될 텐데, 연락 안 주시는 곳이 많다 보니까 답답하죠." <br /> <br /> 구직자를 울리는 불합격 통보. <br /> <br /> 하지만 더 답답한 건 탈락 이유를 모른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 면접을 볼 때 자신이 잘 하고 있는지 아닌지 구직자 스스로 알 수 없기 때문에 이렇게 면접 전문학원까지 찾아오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 [김성주 / 대전 대덕구·면접학원 수강생] <br /> "떨어졌을 때 제가 부족한 부분이 뭔지 잘 몰랐고, 부족한 점이 있었으니 떨어졌을 거란 생각이 들어서 좀 더 제 자신을 보완하고 싶고… " <br /> <br /> 면접 피드백은 고사하고 불합격 통보마저 해주지 않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. <br /> <br /> [이진동 / 경기 성남시] <br /> "아무런 통보도 없어서 제가 전화를 해서 '혹시 서류 발표 났습니까?' 물었는데 '났습니다' 하고 난 뒤 전화를 바로 끊어버리는 경우도… " <br /> <br />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채용절차에 대한 구직자의 요구사항 1위는 '불합격도 공지해달라'라는 것이었고 '탈락 이유를 설명해달라'가 뒤를 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 개인별로 면접 피드백을 주는 것이 힘들다면 불합격 여부라도 알려주는 것이 구직자에 대한 기업의 최소한의 도리라는 목소리가 높습니다. <br /> <br />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. <br /> <br /> 김현지 기자 nuk@donga.com <br /> 영상취재: 황인석 정기섭 <br /> 영상편집: 민병석 <br /> 그래픽 : 양다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