눈 감고 음악만 들으면 아이돌 그룹 못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랩으로 된 염불이나 신조어로 가득찬 CCM까지 엄숙한 종교음악이 그 틀을 깨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구가인 기자입니다. <br /><br />[리포트]<br />“예수는 오지신 분. 오지구요. 예수는 진리신분. 진리구요.” <br /><br />최근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‘'오진예수’라는 기독교 음악, CCM입니다. <br /><br />마음이 흡족하다는 뜻의 오지다 게임 용어인 만렙 처럼 10대의 신조어로 가득합니다. 음악 프로듀서와 교사인 두 사람이 10대와 소통하기 위해 만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진희·이화익/CCM그룹 CPR] <br />"노래마저 중세 시대 국어에 가까운 말을 쓰는 걸 보고 아이들 말로 하는 게 필요하겠다 싶어서…" <br /> <br />가수 윤종신이 SNS에서 칭찬해 화제가 됐는데, 의견은 엇갈립니다. <br /> <br />[백민기/경기 고양시] <br />"젊은 세대들이 쓰는 단어를 쓰다보니까 노래 자체가 친숙‥" <br /> <br />[문정민/서울 서초구] <br />"웃기고 가사도 너무 오락거리라서 장난하는...." <br /><br />새로운 CCM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이런 변화가 기독교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닙니다. 최근에는 불교계에서도 다양한 변화가 시도되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can you see that right understanding! <br /><br />비트박스에 현란한 랩을 구사하는 스님 부터 염불 랩과 댄스음악 같은 불교음악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김헌식/문화평론가] <br />"젊은 세대들이 즐겨하는 내용이라든지 또 음악 장르들을 활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 젊은 층들도 관심을 많이 보이고…" <br /> <br />엄숙한 종교음악이 틀을 깨고 진화하는 중입니다. <br /><br />채널A뉴스 구가인입니다. <br /> <br />comedy9@donga.com <br />영상취재: 이준희 <br />영상편집: 오영롱 <br />그래픽/취재지원: 오소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