반도체의 황금알이라 불리는 낸드플래시 시장. <br /> <br />절반 이상을 한국이 장악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SK하이닉스 컨소시엄이 일본의 도시바 반도체 부문을 인수하면서 삼성전자에 이어 2위권에 뛰어오른겁니다. <br /> <br />황규락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일본을 대표하는 142년 전통의 기업 도시바. <br /><br />스마트폰 등에 들어가는 낸드플래시 점유율 2위로, 일본 반도체의 자존심이었지만 원전 사업 실패로 빚 7조 원을 떠안으면서 반도체 부문 매각에 나섰습니다. <br /><br />SK하이닉스가 이끄는 컨소시엄이 도시바 반도체 부문을 인수하면서 삼성전자에 이어 낸드플래시 반도체 2위권에 단숨에 뛰어올랐습니다. <br /><br />50조 원 규모 낸드플래시 시장의 판세를 바꿀 초대형 거래. <br /><br />한국 뿐 아니라 미국과 대만, 일본 기업까지 뛰어들어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결국 애플이 SK하이닉스 쪽에 참여하면서 인수를 확정지었습니다. <br /><br />내년 3월까지 반도체 부문을 못 팔면 상장폐지 위험까지 떠 안아야 했던 도시바. <br /> <br />매각 금액은 24조 원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인수 결정 소식에 SK하이닉스 주가는 8만 7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. <br /> <br />황규락 기자 rocku@donga.com <br />영상편집 : 이태희 <br />그래픽 : 박정재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