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러분 안녕하십니까? 오늘 뉴스A는 6.25 전쟁 이후 가장 큰 규모로, 가장 높아진 한반도 안보위기 소식으로 시작합니다. <br /><br />로켓맨이라고 조롱당했던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‘망발의 대가를 받아내겠다’고 직접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외무상은 태평양 수소폭탄 시험을 예고했습니다. 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비슷한 시각, 역사상 가장 강력한 북한 제재를 명령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로 중국 기업과 은행을 향한 것인데, 북한과 거래하면서 슬쩍슬쩍 도울 것이라면 미국과 거래를 포기하라고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 북한은 힘과 힘으로 부딪쳤습니다. <br /> <br />과연 대화를 통한 중재 가능성이 있는 것인지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첫 소식, 김설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"미치광이 나발을 불어댔다. 겁먹은 개가 더 요란스레 짖어대는 법이다." <br /> <br />"정신병적인 광태는 정상 사람마저 사리분별과 침착성을 잃게 한다." <br /> <br />"불장난을 즐기는 불망나니, 깡패임이 틀림없다." <br /><br />김정은이 미국을 향해 거친 표현을 쓰면서 역대 최강의 위협을 가했습니다. <br /><br />발표 형식도 눈에 띕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김정은 이름 석 자와 함께 국무위원회 위원장 성명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무위원회가 북한의 최고 권력기구임이 확인된 셈입니다. <br /> <br />최고지도자가 직접 성명을 낸 것은 북한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은 유례 없는 초강경 경고장을 미국에 보내면서 불로 다스리겠다고 엄포를 놨습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] <br />"트럼프가 그 무엇을 생각했든 간에 그 이상의 결과를 보게 될 것이다. 반드시, 반드시 불로 다스릴 것이다." <br /> <br />최고 수준의 북한 반발에 우리 정부는 이번에도 대화를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백태현 / 통일부 대변인] <br />"(북한은)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장으로 나오는 선택을 해야 할 것입니다." <br /> <br />김정은의 사상 첫 직접 성명 여파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 수위가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김설혜입니다. <br /> <br />김설혜 기자 sulhye87@donga.com <br />영상취재: 이성훈 <br />영상편집: 강 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