요즘 거리에서 '전자담배' 피우는 분들 많이 눈에 띕니다. <br /> <br />이 전자담배에 매기는 세금을 올릴지 말릴지를 두고 논쟁이 치열합니다. <br /> <br />박준회 기자 연결하겠습니다. (네 국회입니다) <br /><br />저녁 7시가 넘었는데 여전히 논쟁이 치열한가요? <br /><br />[리포트]<br />네, 오늘 국회에서 궐련형 전자담배의 세금을 인상하는 안을 두고 기재위 논의가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오늘 결론이 날 것이란 전망과는 달리 갑론을박이 이어지면서 접점을 찾지 못하고 회의가 끝났습니다. <br /><br />세금 인상을 찬성하는 측은 과세 공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반대하는 측은 소비자 부담과 전자담배의 위해성이 아직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단 점을 들고 주장했는데요. <br /> <br />직접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박광온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 />"단 하루라도 늦추면 늦출수록 과세 공백이 지연되는 것입니다." <br /> <br />[심재철 / 자유한국당 의원] <br />"적게 매겼다가 세율을 높게 매기면 '또 뜯어가냐'는 말이 또 나올거고요." <br /> <br />[유승민 / 바른정당 의원] <br />"건강유해성에 대해서 여러가지 조사결과가 나오면 그 때가서 세금을 올리더라도 단계적으로 하는 게…" <br /> <br />이렇게 일반 담배보다는 낮추되, 지금보다는 높이자는 중재안도 나왔지만 일단 오늘 결정은 미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전자담배 제조사 측은 "증세가 이뤄진다면 제조원가 및 수입관세 부담 등에 따라 소비자 판매가의 인상이 불가피하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박준회입니다. <br /> <br />박준회 기자 jun@donga.com <br />영상취재: 윤재영 김영수 박희현 <br />영상편집: 오성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