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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골마을 출몰한 누드족…어르신들 ‘울화통’

2016-11-01 29 Dailymotion

조용했던 시골마을에 나체주의자들을 위한 펜션이 들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고령층인 주민들은 단단히 언짢아했는데 개인 땅인 만큼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. <br /> <br />황하람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(현장음) <br />"사람들이 안 보이는 무인도에 가서 하든지." <br /> <br /> 시골마을 곳곳에 빨간 글씨로 적힌 현수막이 걸렸습니다. 산중턱 오솔길 옆에 있는 이른바 누드펜션에 항의하는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 다른 지역의 시민단체 회원까지 찾아와 펜션을 없애라며 항의합니다. 지난 2008년 들어선 이른바 누드펜션은 주민 반대로 운영을 중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번 여름 다시 동호회원들이 모이기 시작한 겁니다. <br /> <br />[동호회 회원] <br />"단지 저희는 노출만 했을 뿐 다른 것들은 일상적으로 똑같죠. 모여서 운동도 할 수 있고 바베큐 파티도 할 수 있고…" <br /> <br /> 마을에는 주민 40여 명이 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부분 노년층인 주민들은 화를 참지 못합니다. <br /> <br />[박운서 / 마을주민] <br />"전라, 전라 아주. 팬티도 안 입고 남자, 여자가 거기서 배드민턴 치고 풀장을 만들어서 거기서 혼탕을 하고…" <br /> <br />[이해선 / 마을주민] <br />"노인네들은 지금 말씀 안해서 그렇지 어휴 저게 뭐여…" <br /><br /> 논란이 되고 있는 누드펜션으로 가는 길목입니다. 인근 다른 주택에서 펜션이 그대로 올려다보이는데, 마을 주민들은 산소에 들르거나 산나물을 캐러 다닐 때마다 이곳을 지날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<br /> 개인 사유지에서 자발적 의지로 하는 행위에 대해선 처벌할 수 없어 경찰도 난감합니다. <br /> <br />[김태동 / 제천경찰서 경사] <br />"시설 안에서 이루어지는 일이라서 공연음란죄를 적용하기는 힘듭니다." <br /> <br /> 경찰은 알몸 상태로 펜션 외부로 나오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채널A뉴스 황하람입니다. <br /> <br />황하람 기자 yellowriver@donga.com <br />영상취재 : 추진엽 <br />영상편집 : 조성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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