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이 원산 앞바다까지 북쪽으로 전폭기를 보낸 것은 10월10일 노동당 창건일을 앞두고 '추가 도발은 꿈도 꾸지 말라'는 메시지를 던진 것입니다. <br /> <br />10월 초에는 더 센 전력을, 더 깊숙이 추가 배치합니다. <br /> <br />박정훈 워싱턴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어제 새벽 B-1B 폭격기가 동해 NLL을 넘어 비행한 것은 군사압박의 서막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한미 정상이 전략자산 순환배치를 확대하기로 합의한 만큼 내달에는 무시무시한 전략무기들이 전개됩니다. <br /><br />우선 지난 8일 일본 요코스카를 출발한 핵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 호가 내달 동해에 배치돼 우리 군과 합동군사훈련을 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다 지난 4월 남해상에 전개됐던 핵잠수함이 SLBM을 탑재하고 한반도 해역으로 올 가능성도 높습니다. <br /><br />특히 김정은 참수작전에 동원될 수 있는 스텔스 전투기 F-22 랩터와 F-35B도 무력시위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다음달 10일 노동당 창건일을 전후한 도발을 막기 위한 조칩니다. <br /> <br />다만 다양한 군사옵션 중에서 선제타격에 대해서는 반대여론이 큽니다. <br /><br />중국과 공조하에 추진하고 있는 대북경제제재가 효과를 낼 것이란 기대감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스티븐 므누신 / 미국 재무장관] <br />"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핵전쟁을 원하지 않습니다. 핵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입니다." <br /> <br />미국은 압도적인 군사력을 기반으로 북한이 도발 엄두를 내지 못하게 하는 동시에 경제적으로 완벽하게 고립시켜 결국 핵을 포기하게 만들겠다는 각오입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취재: 이상도(VJ) <br />영상편집: 김태균 <br />그래픽: 박정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