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의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, 즉 SLBM은 위협적입니다. <br /> <br />놀라운 것은 북한이 까다로운 SLBM 개발을 생각보다 빨리 진행했다는 점이고, 더 놀라운 것은 그 기술이 우리 해군의 것이었을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최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[김민석 / 당시 국방부 대변인(2015년 5월)] <br />"북한이 SLBM을 신포급 잠수함에 앞으로 (4~5년 후에) 장착해서 전력화 한다면 전혀 우리가 대책이 없는 게 아닙니다." <br /><br />하지만 북한은 지난해 8월 500km 멀리 동해 상으로 SLBM을 성공적으로 발사했습니다. 개발을 완료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될 거라는 군 당국의 전망이 어긋난 겁니다. <br /><br />북한이 우리 기술을 해킹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한 언론은 해킹 분야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"북한이 우리의 잠수함 기술을 해킹한 것으로 드러났다"고 전했습니다. <br /><br />특히 SLBM의 핵심기술인 콜드런치 기술이 북한에 넘어갔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. 콜드 런치 기술은 발사관에서 미사일을 수면 위로 띄워 올린 후 공중에서 엔진을 점화하는 방식을 말합니다. <br /><br />우리 군이 보유한 1800톤급 잠수함과 개발 중인 3000톤급 잠수함에는 모두 콜드런치 기술이 적용돼 있습니다. <br /><br />[문상균 / 국방부 대변인] <br />"금년 7월 초 기준으로 해서 총 99개 방산업체 중에 약 70% 이상이 망 분리 구축을 진행하고 있고…" <br /> <br />반복되는 자료 유출 사건에도 여전히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군 당국. 북한의 해킹 시도는 계속되고 있고 기술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. <br /> <br />최선 기자 beste@donga.com <br />영상취재: 조승현 <br />영상편집: 배시열 <br />그래픽: 박진수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