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이 이렇듯 강하게 나오자 중국과 러시아는 군사 퍼레이드로 맞섰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중국 매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두고 '북한을 모른다'거나 '초짜'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민지 기자입니다. <br /><br />[리포트]<br />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 사설입니다. <br /><br />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"비난의 화살을 중국으로 돌리는 건, 합리적이지 않다"며 트럼프 대통령을 "북한 문제에 대해 잘 모르는 '초짜 대통령'"이라고 비난했습니다. <br /><br />중국 '글로벌 타임즈'도 "미국은 북한을 화나게 하는 대신 진정시켜야 한다"고 강조하는 등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중국 정부의 입장을 대변했습니다. <br /><br />러시아의 소극적인 태도 역시 대북 압박을 약화시키는 요인입니다. <br /><br />러시아 외무 차관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안엔 공감한다면서도 북한 경제를 옥죄는 방식이 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, 일본에 맞선 중국과 러시아의 대립구도가 선명해지는 모양샙니다. <br /> <br />[블라디미르 푸틴 / 러시아 대통령] <br />"현재까지의 상황으로 판단하건대 이른 시일 내 (미국과 좋아지는) 일이 벌어질 거 같지는 않습니다." <br /> <br />러시아는 해군 창설일을 기념해 소련 붕괴 이후 최대 규모로, 해상 군사 퍼레이드를 진행했고 중국 역시 군복 입은 시진핑이 열병식에 참석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은 점차 고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. <br /> <br />김민지 기자 mettymom@donga.com <br />영상편집: 강 민 <br />그래픽: 박정재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