추가로 투기과열 지구로 지정된 곳은 경기 분당구와 대구 수성구입니다. 당장 내일부터 적용됩니다. 시장은 바짝 움츠러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현용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. <br /><br />[리포트]<br />대표적인 1기 신도시로, 강남 접근성이 높은 분당. 8.2부동산 대책의 투기과열지구 지정에서 빠진 뒤 주변 신도시들에 비해 저평가 돼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투자 수요는 더욱 몰렸습니다. <br /><br />"제가 지금 나와 있는 곳은 8.2 부동산대책 이후 분당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 단지인데요. 오늘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근 공인중개업소에 매수 문의가 뚝 끊기는 등 시장은 벌써부터 움추린 분위기입니다." <br /> <br />[인근 공인중개사] <br />"조정대상지역일 때는 그래도 조금 오셨지 그나마 움직였는데, 오늘은 전화 문의 하나 없고, 완전히 얼어붙은 느낌…" <br /> <br />'대구의 강남’으로 불리는 대구 수성구에서 집값 상승세가 한 풀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. <br /><br />성남시 분당구과 대구 수성구는 8·2 대책 이후 주간 아파트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전국 1, 2위를 나란히 기록했습니다. <br /><br />[박선호 /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] <br />“주택시장 불안이 지속되고 있거나 앞으로 더 심화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지역들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해서 주택시장 안정 기조를 확고하게…” <br /><br />정부는 이번에 투기과열지구에 지정되진 않았지만 향후 가격 불안을 보일 우려가 있는 지역으로 성남 수정구와 고양시 일산 동구, 부산 전역 등 24곳을 꼽았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투기과열지구의 후보지까지 발표하며, 틈새 시장을 노린 투기 수요를 막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입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취재: 김명철 김건영(대구) <br />영상편집: 김민정 <br />그래픽: 전성철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