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런 대북전단은 북한이 뼛속까지 싫어합니다. <br /> <br />왜냐면 북한 김정은의 금고지기로 일하다가 미국으로 망명한 탈북자의 발언이 언제라도 전단에 담길 수 있어서 입니다. <br /> <br />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[리정호 / 전 북한 고위 관리] <br />"아주 잔혹하고 무자비한 처형 방식이었습니다. 사회주의 체제에 있는 동안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것입니다." <br /> <br />리정호 씨는 30년 동안 북한 김씨 일가의 외화벌이를 책임졌던 '노동당 39호실' 고위 관리였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김정은이 고모부인 장성택을 무자비하게 숙청하는 것을 보고 탈북을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정권에서 어린이를 포함해 수천 명이 수시로 처형되고 있다는 충격적인 폭로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리정호 / 전 북한 고위 관리] <br />"고위급 간부뿐만 아니라 그 가족과 또 그 자식들, 그 다음에 그 추종자까지 포함해서…" <br /> <br />핵무기를 포함한 대량살상 무기가 한국을 겨냥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내놓습니다. <br /> <br />[리정호 / 전 북한 고위 관리] <br />"북한은 핵과 화학무기를 갖고 있고, 실제 전쟁에 돌입할 경우 한국에 곧바로 사용하는 시나리오를 갖고 있습니다." <br /> <br />핵이나 탄도미사일이 미국을 노린 것이지 한국의 안보와는 관련 없다는 안보불감증을 질타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. <br /> <br />강지혜 기자 kjh@donga.com <br />영상편집 : 김태균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