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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람 잡는 ‘장난감 총’…“가볍게 보지 마세요”

2016-11-01 32 Dailymotion

비비탄 총이 장난감 총이라고 가볍게 생각했다가는 큰 코 다칠 수 있습니다. 잘못 사용하면 돌이킬 수 없는 부상을 당할 만큼 위력이 강하다는데요. <br /> <br />신아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몸에 구멍이 난 것처럼 빨간 상처가 나 있는 강아지. 반려견을 밖에 잠시 묶어둔 사이 초등학생들이 쏜 비비탄에 맞은 겁니다. <br /><br />자녀가 비비탄 총에 맞아 크게 다칠 뻔 했다는 글도 인터넷에서 심심치 않게 올라옵니다. <br /><br />"시중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장난감 비비탄 총으로 목표물을 맞혀보겠습니다. 보시는 것처럼 달걀 껍데기가 뚫렸고 토마토에는 비비탄이 박혔습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단속은 사실상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. 비비탄 총이 '장난감 총'으로 분류돼 법적으로 총포 단속대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. <br /><br />발사 강도에 따라 비비탄 총을 살 수 있는 나이도 제한돼 있지만, 초등학생들도 문구점이나 인터넷에서 별다른 제재 없이 접할 수 있습니다.<br /> <br />[현장음] <br />"쏴? 항복해, 항복해." <br /> <br />파괴력을 높이겠다며 총을 개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. 가까운 거리에서 얼굴에 잘못 쐈다가는 실명할 위험도 초래합니다. <br /> <br />[ 이웅혁 / 건국대학교 경찰학과 교수 ] <br />"(비비탄 총이) 정식 총기나 흉기가 아닌 탓에 죄의식이 상당히 적게 느껴집니다. 하지만 눈이나 특정 부위에 발사되면 치명적인… " <br /> <br />규제와 단속의 사각지대에 있으면서 범죄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신아람입니다. <br /> <br />신아람 기자 hiaram@donga.com <br />영상취재: 김기열 <br />영상편집: 김지윤 <br />그래픽: 백서연 손윤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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