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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댓글수사 방해’ 국정원 변호사 숨진 채 발견

2016-11-02 4 Dailymotion

이런 와중에 수사를 받던 국정원 소속 변호사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<br />검찰의 댓글 수사를 방해했다고 알려진 국정원 팀에 참여했던 인물입니다. <br /> <br />윤준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어젯밤 소양강댐 인근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한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발견 당시 남성은 운전석에 누운 상태였고 차량 안에서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과 소주, 담배 등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유서는 따로 발견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<br />조사 결과 숨진 남성은 국정원 소속 변호사 43살 정모 씨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정 씨는 지난 2013년, 검찰의 댓글 수사에 대비해 만든 국정원 '현안TF'에서 수사 방해 업무에 관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정 씨는 지난 23일 참고인 신분으로 한 차례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어제 추가 조사를 앞두고 있었는데 돌연 불출석하고 시신으로 발견된 겁니다. <br /><br />검찰 관계자는 "정 씨는 현안TF에 파견 검사들이 국정원의 수사 방해를 어떻게 도왔는지 구체적으로 진술한 인물"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<br />현안TF의 수사 방해 혐의를 입증할 주요 참고인으로 떠오르자 심리적 부담이 컸을 거라는 게 검찰 측의 해석입니다. <br /> <br />검찰 조사와 관련해 국정원 직원이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된 건 지난 2015년 이른바 '빨간 마티즈' 사건에 이어 2번째 입니다. <br /> <br />한편 경찰은 정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데 무게를 두고,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습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윤준호입니다. <br /> <br />윤준호 기자 hiho@donga.com <br />영상취재 : 김민석 <br />영상편집 : 장세례 <br />그래픽 : 양다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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