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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기 상황서 빛난 베테랑 소방관의 경험과 판단

2016-11-02 6 Dailymotion

어제 발생한 전남 완도의 탱크로리 폭발 사고는 진화 작업 도중에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큰 참사를 피할 수 있었는데 22년 베테랑 소방관의 지혜 때문에 가능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국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 덤프트럭과 충돌해 불이 붙은 LPG 탱크로리 차량을 향해 소방관들이 호스로 물을 뿌립니다. <br /> <br /> 그런데 무전을 전달 받은 소방대원들과 소방차량이 후진합니다. <br /> <br />[현장음] <br />"폭발 위험성이 있어 대원들 안전거리로 대피해 있는 상태입니다." <br /> <br /> 얼마 지나지 않아 고막을 찢을 듯한 굉음과 함께 불기둥이 높게 치솟고 커다란 파편이 날아갑니다. <br /><br />"탱크로리가 폭발한 현장입니다. 가드레일은 엿가락처럼 휘었고, 아스팔트도 녹아내렸습니다. 폭발 당시 치솟은 화염으로 반경 50m 이내 나무들도 불에 탔습니다." <br /> <br /> 사고 현장이 화염으로 뒤덮이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20분 정도. 현장에 소방관 등 40여 명이 있었지만 부상자는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 폭발사고 현장 경험이 풍부한 22년 경력의 김평종 안전센터장이 신속한 대피를 유도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김평종 / 해남소방서 고금 119안전센터장] <br />"폭발 징후를 미리 발견하고,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무전으로 먼저 직원들을 200m 밖 안전지대로 대피토록 지시…." <br /> <br /> 도로 전체가 화염에 휩싸여 의사 소통이 힘들었던 소방관들에게 급히 무전으로 지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오승훈 / 고금 119안전센터 구급대원] <br />"(폭발) 상황을 알아채시고, 구두로 후퇴 명령하고, 무전 지시를 내리면서… 그 후에 진짜로 거짓말처럼 폭발이 나더라고요." <br /> <br /> 폭발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여수 화학공단에서 5년 전 근무했던 경험이 큰 위력을 발휘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평종 / 해남소방서 고금 119안전센터장] <br />"화학 공단에 2년 6개월 근무했었는데, 그때 사고 현장에 대한 경험이 이번의 그 폭발 징후를 신속히 발견…" <br /> <br /> 베테랑 소방관의 경험과 판단이 동료들의 희생을 막았습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 />영상취재 : 이기현 <br />영상편집 : 배영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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