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러분 안녕하십니까. 북한이 태평양 건너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에 성공했다고 처음으로 선언했습니다. 오늘은 이 소식으로 시작하겠습니다. <br /> <br />이 미사일, 일본 쪽 바다에 떨어졌지만 2800km나 높이 올라갔습니다. 우리 군도 대륙간탄도미사일이 아니라고 반박하지는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김성진 기자입니다. <br /><br />[리포트]<br />북한이 미사일을 쏜 건 오늘 오전 9시 40분 쯤. 평안북도 방현 비행장에서 발사돼 최대 2,800km까지 치솟은 뒤 930km를 날아가 동해상에 떨어졌습니다. <br /><br />북한은 미사일 발사 6시간 뒤 특별중대보도를 발표했습니다. 어김없이 이춘희 아나운서가 등장했고, 흥분된 목소리로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북한 국방과학원 발표] <br />"김정은 동지의 전략적 결단에 따라 새로 연구개발한 대륙간탄도로켓 '화성 14형'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였다." <br /> <br />북한의 전략군절인 어제 김정은이 직접 발사 명령을 내렸다며 친필 명령서까지 꺼내 보였고, 현장에서 김정은이 손뼉을 치며 기뻐하는 모습도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[북한 국방과학원 발표] <br />"핵무기와 함께 세계 그 어느 지역도 타격할 수 있는 최강의 대륙간탄도로켓을 보유한 당당한 핵 강국으로서…" <br /> <br />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일단 성공한 것으로 평가하고 정밀 분석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. <br /> <br />김성진 기자 kimsj@donga.com <br />영상편집 : 이승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