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기간이 연장되면서 오늘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집회를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참여자들은 태극기를 들고 '탄핵무효', '무죄 석방' 구호를 외쳤습니다. <br /> <br />황수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<br />[현장음] <br />"무죄석방! 무죄석방!" <br /> <br />태극기와 성조기가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. <br /> <br />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이 연장되면서 지지자들은 격앙된 모습입니다. 닷새째 단식 중인 조원진 의원은 거친 말을 쏟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[인터뷰: 조원진/대한애국당 의원] <br />"전면적인 투쟁을 선언합니다. 그들이 피를 원하면 태극기의 피로 그들과 대항하겠습니다." <br /> <br />지지자들은 박 전 대통령의 얼굴이 새겨진 현수막을 들고 행진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또다른 친박단체 집회에서는 삭발식이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자유한국당 인사들도 집회에 참석해 '문재인 대통령은 탄핵감'이라고 목청을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[인터뷰: 류여해 / 자유한국당 최고위원] <br />"대통령이 지금 헌정유린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. 이건 분명히 탄핵감입니다. 그렇지않습니까." <br /> <br />경찰은 오늘 친박, 보수단체 집회에 5천 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. <br /> <br />집회 참석자와 경찰간의 충돌은 없었지만 도심 곳곳은 집회와 행진으로 오후 내내 극심한 교통정체를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. <br /> <br />황수현 기자 soohyun87@donga.com <br />영상취재: 김재평, 한효준 <br />영상편집: 김민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