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 7개월 만에 최대주주였던 자유한국당에서 밀려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'탈당 권유'라는 징계를 받은 것입니다. <br /> <br />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<br />[리포트]<br />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'탈당 권유' 징계안을 의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주택 / 자유한국당 윤리위원장] <br />"보수진영의 결집을 위해서는 이런 결정을 해야 되겠다 하는 위원님들의 의사가 취합이 됐습니다." <br /> <br />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등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물은 것으로 전직 대통령 가운데 징계를 통한 강제적 탈당 조치는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친박계는 즉각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태흠 / 자유한국당 최고위원] <br />"박근혜 (전) 대통령을 내쫓듯이 하는 이런 윤리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(최고위에서) 반대를 분명히 할 것입니다." <br /><br />그러자 홍준표 대표는 자신의 SNS에 "이제 박근혜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. 다시 새롭게 시작하자"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<br />당 윤리위는 친박 핵심인 서청원, 최경환 의원도 탈당 권유 징계 결정을 내렸습니다. <br /><br />최경환 의원은 "부당한 징계에 절대 승복할 수 없다"며 "홍준표 대표는 즉각 사퇴하라"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<br />박 전 대통령은 열흘 이내에 탈당하지 않을 경우 당 최고위를 거쳐 제명이 확정됩니다 <br /><br />사실상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당적이 정리됨에 따라 바른정당과의 통합 논의에 탄력이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. <br /> <br />이현수 기자 soof@donag.com <br />영상취재 : 박연수 <br />영상편집 : 최동훈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