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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나도 피해자”…전국서 잇단 판박이 폭행사건

2016-11-02 3 Dailymotion

여중생 폭행사건 부산과 강릉의 일만이 아닙니다. 서울에서도 판박이 사건이 발생했는데, 피해학생은 개학한지 한 달이 다 돼가지만 학교 근처에 얼씬도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이런 사건이 전국적으로 얼마나 더 있는지 가늠조차 할 수 없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김남준 기자입니다. <br /><br />[리포트]<br />수업은 끝났지만 집단폭행 피해자 A양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. 집단폭행의 신체적, 정신적 충격 때문에 개학한 지 3주가 지났는데도 등교를 못하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[A양 학교 동급생] <br />"안 나온지 좀 됐어요. 7월 그 정도에 안 나왔어요. 친한 애들은 연락이 끊겼다고 했어요." <br /> <br />A양은 지난 7월 12일 서을 은평구의 한 주차장에서 또래 중학생 8명에게 맞아 전치 3주 진단을 받았습니다. "건방지게 군다"는 게 가해 학생들의 '폭행' 이유였습니다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] <br />"(한 살 많은 가해자에게) 깍듯이 안하고 언니에게 '말 놔도 되냐' 이런 식으로 하다가 건방지다고 때린 것." <br /> <br />폭행 장면을 영상으로 찍어 돌려보고, 가해자 일부가 폭행 전력으로 이미 보호관찰 대상이었다는 점도 부산 여중생 폭행과 판박이처럼 닮았습니다. <br /><br />부산과 강릉 사건을 계기로 최근 서울과 세종, 경기 부천 등에서도 집단 폭행사건 피해자들의 호소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. <br /> <br />말 못할 고통을 받고있는 집단폭행 피해 청소년에 대한 실태 파악부터 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채널A 김남준입니다. <br /> <br />김남준 기자 kimgija@donga.com <br /> <br />영상취재: 황인석 <br />영상편집: 장세례 <br />그래픽: 성정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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