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연세대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'깜짝 대화'를 나눴습니다. <br /> <br />민감한 현안에 대해서 거침없이 답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기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강의실에 들어서자 학생들이 웅성거립니다. <br /> <br />[현장음] <br />"오오. 우와!" <br /> <br />홍 대표는 가벼운 농담으로 분위기를 풀었습니다. <br /> <br />[홍준표 / 자유한국당 대표] <br />"(홍준표 대표님이라고 부르면 되나요?) <br />그냥 홍준표라고 해도 됩니다." <br /> <br />홍 대표는 연이은 학생들의 질문에 특유의 직설 화법으로 답했습니다. <br /><br />특히 당 혁신위의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권고에 대해선 "보수우파를 궤멸시킨 책임을 물은 것"이라고 <br />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홍준표 / 자유한국당 대표] <br />"(탈당 권고가 보여주기식 꼼수 아니냐?)<br /> 꼼수? 꼼수가 아니고 큰 수입니다. 대수입니다." <br /> <br />그러면서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들고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홍준표 / 자유한국당 대표] <br />"(한국당이) 선장이 바뀌고 수리해서 정상 운영을 하고 있어요. 그럼 바른정당으로 나갔던 사람들은 돌아오는 게 정상이겠죠?" <br /> <br />박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통해 바른정당과의 보수 통합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바른정당에서도 통합파가 움직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초 자강파인 유승민 의원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는 체제가 유력했지만, 통합파인 김무성 의원이 급제동을 걸었고 결국 11월에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. <br /> <br />김기정 기자 skj@donga.com <br />영상취재 : 이승훈 박희현 <br />영상편집 : 김민정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