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생리대 파동, 불안하니까 해외직구?

2016-11-02 1 Dailymotion

생리대 '유해물질' 파동으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해외 유기농 생리대를 찾는 여성이 늘었습니다. <br /><br />하지만, 외국산 생리대도 부작용 원인으로 추정되는 물질을 관리하는 기준이 없어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 <br /><br />박건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최근 생리통이 심해진 25살 여대생 이예재 씨는 1년 동안 사용했던 릴리안 생리대를 이유로 꼽습니다. <br /><br />다른 제품으로 바꾸려고 해도 선뜻 손이 가지 않아 해외 직구를 통한 외국산 생리대를 선택했습니다. <br /><br />[이예재 / 서울 동작구] <br />"탐폰이나 다른 제품 사용도 생각해보긴 했는데 불편한 것도 있고 제일 무난한 게 생리대니까" <br /><br />[박건영 기자] <br />"국내산 생리용품 매대는 이렇게 소비자들의 발길이 줄었는데요. <br /><br />최근 1주일, 순면이나 유기농 생리대를 해외에서 직구로 주문한 건수는 이전보다 6배 넘게 늘어났습니다." <br /><br />[한보란 / 경기 광명시] <br />"릴리안 쓰고 있다가 문제가 많다고 하니까 다들 불안해하고 있죠." <br /><br />하지만 식약처는 해외 생리대 제품 사용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합니다. <br /><br />부작용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휘발성유기화합물 관리 기준은 전 세계에 어디에도 없기 때문입니다. <br /><br />[이덕환 / 서강대 화학과 교수] <br />"확실하게 VOCs(휘발성유기화합물) 때문인지도 확인이 안 돼 있어요. 직구를 통해 해결될 일이 아닌 거죠." <br /><br />정부는 뒤늦게 휘발성유기화합물 10종을 중심으로 9백개 품목에 달하는 56개사 생리대 제품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. <br /><br />하지만, 검사가 마무리되는 9월 말까지 소비자들의 불안은 여전할 것으로 보입니다. <br /><br />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. <br /><br />change@donga.com <br /><br />영상취재 : 김찬우 <br />영상편집 : 오수현 <br />그래픽 : 전유근 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