매티스 미 국방 장관이 서울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는 대북 군사 작전을 거론했습니다. <br /> <br />스텔스 폭격기나 토마호크 미사일, SLBM이나 드론을 이용하는 '김정은 참수 작전'이 유력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곽정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남한이 피해를 보지 않고 군사력을 동원해 북한 핵무기를 없애는 건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군 당국이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깜짝발언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을 군사 행동이 가능하다고 한 겁니다. <br /><br />북한 핵시설이 다 노출돼 있고 몇 안 되던 이전에는 특정 지역을 골라 족집게 타격하는, 외과 수술식 공격이 가능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릅니다. <br /> <br />동해 번쩍 서해 번쩍 언제 어디서든 쏠 수 있는 이동식발사 차량으로 북한 전역이 미사일 기지화 됐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피해 없이 한 번에 이것을 무력화시키는 건 불가능하단 얘기입니다. <br /> <br />'손발을 묶는 것이 힘들어졌다면, 머리를 제거해야 한다.' <br /> <br />즉, 김정은 참수작전이 그 해답일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<br />우선 스텔스 폭격기 B-2를 동원해 북한 지휘부를 제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토마호크 순항 미사일이나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SLBM으로 타격하는 방법도 거론됩니다. <br /><br />무인 공격기도 효과적인 공격 수단으로 꼽힙니다. <br /><br />김정은의 집무실과 이동 차량이 공격 목표입니다. <br /><br />하지만 작전계획이 실패한다면 전면전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점이 미국의 고민을 깊게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곽정아입니다. <br /> <br />곽정아 기자 kwak@donga.com <br />영상편집: 김태균 <br />그래픽: 박진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