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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재망 피한 中…슬그머니 北 석탄 수입 재개

2016-11-02 0 Dailymotion

이런 가운데 중국은 전면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북한산 석탄의 수입을 슬그머니 재개했습니다. 뿐만 아니라 그 결과를 세관 통계로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아라 기자입니다. <br /><br />[리포트]<br />중국 상하이 인근 베이룬 항구, 철과 석탄을 취급하는 이 곳에 지난 19일 파나마 선적의 배가 도착했습니다. <br /> <br />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 프로는 이 배가 중국에 도착하기에 앞서 북한으로 향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<br />북한과 연계된 선박이 북한 영해에서 자동위치추적 장치를 끈 채 석탄 등 금수 물자를 싣고, 러시아 항구에 들렀다 중국에 정박하는 방식으로 제재망을 피하고 있는 겁니다. <br /><br />앞서 미 재무부 고위관료는 북한 선박이 중국을 오가는 실상을 밝히며 중국 당국의 철저한 제재 이행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마셜 빌링슬리 / 미 재무부 테러·금융정보 담당 차관보] <br />"평양(북한)은 다른 국가들이 항구에 정박한 선박이 북한과 연계된 것인지 구별하기 어렵게 하기 위해 선박의 국적을 위조합니다." <br /><br />한편 중국 해관총서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이 북한산 석탄 163만여t을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<br />중국 상무부가 지난 2월 북한산 석탄 수입 상한선을 맞추기 위해 올 연말까지 수입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힌 지 5개월 만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새 대북제재안에 따라 석탄 수입 전면 중지가 발효되기 전 상한선에 맞춰 석탄을 수입했다고 밝혔지만 중국의 제재 이행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. <br /> <br />조아라 기자 likeit@donga.com <br />영상편집: 이희정 <br />그래픽: 김승욱 안규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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