워싱턴 핵심부에서 북한을 향해 섬뜩한 발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"화염과 분노"를 말했고 오늘 미 국방장관은 "김정은 정권의 종말"을 거론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정훈 워싱턴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트럼프 대통령의 '화염과 분노' 발언은 2차 대전 당시 일본에 원자폭탄을 투하하기 직전 트루먼 대통령의 경고와 비슷합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/미국 대통령] <br />북한은 이전에 세계가 보지 못했던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. <br /><br />[해리 트루먼/1945년 2차대전 당시 미국 대통령] <br />일본이 항복하지 않으면 지구상에서 파괴의 비가 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. 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오늘도 "강력한 미국의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기를 바란다"며 북한에 대한 핵공격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. <br /><br />매티스 국방장관도 "북한은 정권의 종말과 자국 국민을 파멸로 이끄는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"며 한발 더 나갔습니다. <br /><br />'군사공격을 통한 김정은 정권 교체'를 경고한 트럼프 정부의 첫 공식 발언입니다. <br /> <br />공화당 강경파 의원은 또 다시 전쟁 가능성을 경고합니다. <br /> <br />[린지 그레이엄/공화당 상원의원] <br />"중국에는 두가지 선택이 있습니다. 미치광이 김정은을 제대로 다루지 않으면 뒷마당에서 전쟁을 보게 될 것입니다." <br /> <br />미국은 다양한 군사행동 시나리오를 준비하며 실행에 옮길 경우에 대한 파장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정부의 최고위급 당국자들의 전쟁 경고 발언은 단순한 엄포용이 아니라는 분석이 힘을 얻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