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정거래위원회는 공정경쟁의 파수꾼’입니다. 하지만 정작 자신들의 갑질은 잡아내지 못한다는 말을 듣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 아이스크림 때문에 생긴 일도 그 가운데 하나입니다. <br /> <br />김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<br />[리포트]<br />“사무실 냉장고에 아이스크림, 특히 쭈쭈바를 채워놓지 않으면 조사관에게 짜증을 낸다.“ <br /> <br />"자신의 퇴근버스 예약이나 가족들이 묵을 숙소 예약 등 개인적 업무를 수시로 직원들에게 시킨다" <br /><br />국가공무원노동조합 공정위지부가 5급 이하 직원들에게서 제보 받은 조직 내 갑질 사롑니다. <br /> <br />[류호형 / 국가공무원노동조합 공정위지부장] <br />“내부에도 갑질 문제가 있는지를 조사해보자는 차원에서…” <br /> <br />공정위 직원 절반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선 거의 매주 젊은 여성 사무관들과 술자리를 주선하라고 다른 여직원에게 지시한 국장, <br /><br />자신은 휴가를 다녀오면서 다른 사람이 휴가 가는 것은 못마땅해 하는 과장도 대표적 갑질 상사로 꼽혔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유통업계 앞에서 갑질 근절을 또 한 번 강조한 김상조 위원장. <br /> <br />[김상조 / 공정거래위원장(오늘, 유통업계 간담회)] M2017090600156 4:23 <br />“우리 경제 곳곳에 뿌리내린 갑을 관계, 그리고 약자의 권익을 부당하게 침해하는 소위 ‘갑질’에 대한 문제인식…” <br /> <br />공정위 내부 갑질 단속도 시급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. <br /> <br />김현지 기자 nuk@donga.com <br />영상취재: 김기범 <br />영상편집: 이태희 <br />삽화 : 김남복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