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러분 안녕하십니까. <br /><br />어제 있었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표결,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, 그리고 오늘 열린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는 공통점이 하나 눈에 띕니다. <br /><br />바로 기독교적 가르침과 우리 사회의 현실 사이의 충돌입니다. <br /><br />오늘 채널A 종합뉴스는 동성애 반대, 천지창조 신앙과 같은 이슈가 공직자 검증에 본격 등장한 하나의 흐름에 주목합니다. <br /><br />첫 소식으로, 김도형 기자가 오늘 청문회의 한 장면을 소개합니다. <br /><br />[리포트]<br />[전희경 / 자유한국당 의원] <br />"후보자께서는 군 동성애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?" <br /> <br />[김명수 / 대법원장 후보자] <br />"사회적 논의가 많고 또 많은 의견 대립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 특별히 공부를 하거나 생각해본 일이 없고…" <br /> <br />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여야가 '정치적 편향성' 논란을 놓고 공방을 벌인 가운데 동성애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김 후보자는 특별한 의견이 없다고 밝혔지만, 앞서 국회에 보낸 서면 답변에선 "동성애와 성소수자의 인권도 우리가 보호해야 할 중요한 가치"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동성혼을 합법화할 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[김명수 / 대법원장 후보자] <br />판사로서 다양한 사건들을 마주하면서 개인의 기본권 보장과 소수자 보호라는 사법의 본질적인 사명에 충실하였을 뿐… <br /> <br />김 후보자가 동성애 문제에 대해 말을 아낀 것을 놓고 낙마한 김이수 전 헌법재판장 후보자 사례를 의식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김이수 전 후보자는 군대 내 동성애 처벌에 대해 위헌 의견을 내 기독교계의 반대에 부딪힌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김도형입니다. <br /> <br />김도형 기자 dodo@donga.com <br />영상취재 : 이승훈 <br />영상편집 : 이희정 <br />그래픽 : 오소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