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중에 판매되는 족발과 편육 일부 제품에서 기준치의 123만 배에 이르는 대장균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살충제 계란에 이어 대장균 족발까지, 도대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가 뭔지 모르겠습니다. <br /> <br />성혜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<br />[리포트]<br />야식이나 술안주로 인기가 높은 족발과 편육 제품들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시중에서 판매되는 30개 제품 중 11개에서 기준치를 넘는 대장균, 식중독균이 검출됐습니다. <br /> <br />[김제란 / 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장] <br />"이런 제품들은 특히 유해 미생물들이 번식하기 좋은 상태입니다. 하절기에 특히 위험하고요." <br /><br />특히 냉장·냉동 족발 5개 제품에선 대장균군이 기준치의 최소 3.7배에서 최대 123만 배, 3개 편육 제품에서는 최대 23배가 검출됐습니다. <br /><br />배달족발 1개 제품에서도 대장균이 기준치의 17배가 검출됐습니다. 특히 이 가운데 1개 족발에선 발병시 치사율이 20~30%에 이르는 리스테리아 식중독균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[조민혁 / 서울 서초구] <br />"저희 집에 아이가 있는데 아이한테 먹이기도 그렇고 저희가 막상 먹기도 그렇고." <br /> <br />소비자원은 적발된 업체들에 위생 관리를 강화할 것을 권고했으며 해당 업체들은 일부 제품판매를 중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. <br /> <br />성혜란 saint@donga.com <br />영상취재: 홍승택 김찬우 <br />영상편집: 조성빈 <br />그래픽 : 조한결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