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북소리 맞춰 한몸처럼…“용이 달린다”

2016-11-02 5 Dailymotion

용머리가 달린 보트를 여러명이 함께 노를 저어 질주하는 스포츠, <br /> <br />중국 축제에 자주 등장하는 드래곤 보트입니다. <br /> <br />이범찬 기자가 직접 타봤습니다. <br /><br />[리포트]<br />(현장음) <br />"뿌앙~" <br /> <br />용머리를 한 배가 힘차게 물살을 가릅니다. <br /><br />8개 나라 대표들이 가진 힘을 모두 쏟아냅니다. <br /> <br />심장을 울리는 북소리에 맞춰 노잡이들은 마치 한 몸처럼 움직입니다. <br /> <br />하나된 거친 숨결로 물살을 빠르게 가르는 드래곤보트입니다. <br /><br />보트 위 12명의 역할은 제각각입니다. 리더 격인 북잡이는 구호를 외치며 사기를 북돋습니다. 방향을 잡는 키잡이는 수시로 북잡이와 소통합니다. 힘과 지구력이 좋은 노잡이 10명은 보트의 엔진이 됩니다. <br /> <br />기원전 277년 중국에서 시작된 드래곤보트는 현재 전세계 70개국으로 퍼졌습니다. 조정과 비슷하지만 두 줄로 승선하고 짧은 노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. <br /> <br />직접 마카오 팀의 배에 올라 기본 동작을 배웠습니다. <br /> <br />[현장음(중국어)] <br />"(발을 고정해야 하나요?)" <br />"네, 노를 저을 때 몸이 흔들리기 때문에…“ <br /> <br />노를 젓다보면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는 광배근에 힘이 많이 들어가 금세 지칩니다. <br /><br />"구호에 맞춰 같은 속도로 노를 저어야 하는 드래곤보트는 팀워크가 가장 중요합니다. 단 한 명이라도 실수하면 전체가 흐트러지기 때문입니다." <br /> <br />이번 대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필리핀, 홍콩, 말레이시아 등 세계각지에서 모인 17개 팀이 참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유진 가부야 / 필리핀 블루피닉스] <br />"한국에 와서 좋습니다." <br /> <br />드래곤보트 경주는 영문으로 ‘'대회'란 단어 대신 ’축제"라고 표현합니다. <br /> <br />스피드를 겨루지만 경기 후 결과와 상관없이 축제를 즐깁니다. <br /> <br />[리칭지에 / 홍콩과학기술대학교 주장] <br />"1등을 하면 좋지만 2등, 3등도 괜찮습니다." <br /> <br />채널A뉴스 이범찬입니다 <br /><br />이범찬 기자 tiger@donga.com <br />영상취재 : 한일웅 김용균 <br />영상편집 : 이혜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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