첫 직장을 일본에서 구한다는 일, 왠지 낯설고 부담스럽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인구가 줄어드는 일본에선 일손이 많이 부족합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장원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<br />[리포트]<br />서로의 옷매무새를 점검해 주면서도 긴장한 표정이 역력합니다. <br /> <br />취업이란 바늘구멍을 뚫기 위해 일본까지 날아온 한국인 구직자들입니다. <br /> <br />[한지호 / 취업준비생] <br />"한국에선 일자리가 부족하지만 일본은 일자리가 남으니까 취업난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합니다." <br /> <br />내일 면접을 앞두고 실전 같은 연습에 한창입니다. <br /> <br />[현장음] <br />"저는 박선영이라고 합니다. 한국 부산 출신입니다."(일본어로,,,) <br /> <br />첫 직장을 한국이 아닌, 일본에서 시작한다는 부담감도 있지만 먼저 취업해 자리 잡은 선배들을 보면서 더 큰 용기를 얻습니다. <br /> <br />[우나리 / 야후재팬 부장(일본 16년 근무)] <br />"언어에 대한 두려움이라든지 그런 것에 대해 너무 많이 스트레스, 부담 갖고 일하지 않았으면 좋겠구요." <br /><br />일본에서 일하는 한국인 취업자는 매년 증가해 4만8000명에 달합니다. <br /><br />특히 정보통신 분야에 취직한 외국인 7명 중 1명이 한국인입니다. <br /> <br />[나카이 준이치 / 아이시토토 인사총괄 임원] <br />"우수한 이들이 꼭 일본에서 활약해 주었으면 하는 생각에서 채용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." <br /><br />일본의 인력 부족 현상에 한국 인재로 눈을 돌리는 일본 기업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업난에 시달리는 한국 청년들에게 일본은 기회의 땅이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채널A 뉴스 장원재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취재: 박용준(VJ) <br />영상편집: 강 민 <br />그래픽: 양다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