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러분 안녕하십니까. <br /> 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외교무대에 나간 어제와 오늘 청와대는 송영무 국방장관을 엄중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재인 대통령을 동행 취재하고 있는 청와대 출입기자 연결하겠습니다. <br /><br />임수정 기자, 청와대가 이례적으로 공개 질책까지 했습니다. 왜 그런 것으로 보고 있습니까? <br /><br />[리포트]<br />청와대는 오늘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명의로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 대해 엄중 주의 조치했다고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국무위원으로서 적절하지 않은 표현과 조율되지 않은 발언으로 정책적 혼선을 일으켰다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송영무 장관의 문제의 발언입니다. <br /> <br />[송영무 / 국방부 장관] <br />"(문정인 특보는) 워낙 자유분방한 사람이기 때문에 저 사람은 상대해선 될 사람이 아니구나." <br /> <br />[송영무 / 국방부 장관] <br />"통일부에서 하기로는 (대북 인도적) 지원하는 시기는 굉장히 늦추고 조절할 예정이라고 제가 들었습니다." <br /> <br />청와대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안보실장이 '경고'를 결정했고 대통령에는 사후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송영무 장관이 전술핵 배치를 언급했을 때도 청와대에서 수차례 경고를 했기 때문에 이번 경고도 문 대통령의 의중이 실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. <br /><br /><br />[질문] 문 대통령이 청와대를 비운 시점에 경고한 것인데, 그 배경이 뭘까요? <br /> <br />이번 경고는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에 머물고 있을 때 나왔는데요. <br /> <br />국내 안보라인의 엇박자가 자칫 유엔 외교전 성과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조기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뉴욕 첫 일정으로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유엔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수현 / 청와대 대변인] <br />"사무총장의 대화 중재 노력에 한국 정부는 적극 호응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."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한미 입장이 완벽하게 같을 수는 없겠지만 한미 동맹은 철석같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. <br /> <br />임수정 기자 sue@donga.com <br />영상취재 : 김준구 박찬기 <br />영상편집 : 김지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