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학 마지막 학기 중에 취업을 하면 입사했다는 증명서인 취업계를 내고 출석을 대신하는 경우가 있는데요. <br /> <br />그런데 김영란법 이후 학교에서 취업계를 받아주지 않아 입사를 포기하는 경우까지 생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황규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졸업을 앞둔 마지막 학기 중 회사에 어렵게 합격한 최모 씨. <br /> <br />그러나 학교에서 취업계를 받아주지 않아 입사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[최모 씨 / 입사 포기자] <br />"한 학기에 결석 3번까지 인정해주는데 면접을 보러 다닌 회사가 6개였거든요. 한 학기에 3번 가지고는 턱도 없단 말이에요." <br /><br />지난해 졸업자 중 취업계가 있어야 졸업학점을 채울 수 있는 학생은 10명 중 7명 정도. <br /> <br />취업계 인정이 안 되면 대부분의 학생이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<br /> <br />이 때문에 학칙을 개정해 취업계를 인정한 학교가 많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대학교 관계자] <br />"취업계 없습니다. 교수님 재량으로 허용해주고 아니면 안 해줍니다." <br /> <br />학생들은 걱정이 앞섭니다. <br /> <br />[조익성 / 대학생] <br />"취업계를 인정 안 해주니까 다른 학교는 되는데 우리 학교는 안 된다는 마음에 속상한 마음 있겠지만…" <br /> <br />[백민하 / 대학생] <br />"안 그래도 취업이 힘들어지는 지금 상황에서 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해 조금 배려를 해주면 좋겠다고…"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수업과 취업이 서로 병행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. <br /> <br />[최진희 / 커리어비전 대표] <br />"오프라인에서 했던 수업들을 온라인에서 수강할 수 있게 해서 조기취업 학생들은 온라인 강좌를 통해 학점을 이수할 수 있게…" <br /> <br />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. <br /> <br />황규락 기자 rocku@donga.com <br />영상취재 : 이승훈 이기상 <br />영상편집 : 오훤슬기 <br />취재지원 : 송영찬 인턴기자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