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러분 안녕하십니까. <br /> <br />신고리 원전 5·6호기 공사를 계속 할지, 말지를 결정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가 만든 공론화위원회가 오늘 출범했습니다. <br /> <br />위원장과 위원 8명의 면면을 보니 원자력이나 에너지 전문가는 없었습니다. <br /><br />또 위원장은 노무현 정부가 선택한 진보 법관 출신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첫 소식, 강지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이낙연 국무총리는 신고리 5·6호기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에 김지형 전 대법관을 위촉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지형 / 신고리 5·6호기 공론화위원장] <br />"이미 결론을 정해놓고 사회적 합의라는 구색을 맞추기 위해서 위원회를 한다는 오해가 생기지 않아야 할 것 같습니다." <br /><br />김 위원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대법관에 임명돼 진보 성향 판결을 많이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삼성전자 반도체질환 조정위원장 등을 맡기도 했습니다. <br /><br />위원 8명은 인문사회와 과학기술, 조사통계, 갈등관리 네 분야로 나뉘어 각각 2명씩 임명됐습니다. <br /><br />공론화위는 오늘부터 90일간 활동에 돌입해 공사중단 여부를 결정할 시민배심원단을 구성하고 공청회와 토론회도 실시합니다. <br /><br />공론화위 구성에서 원자력이나 에너지 전문가는 아예 배제됐습니다. <br /> <br />야당은 "비전문가들이 에너지 정책을 결정한다"고 우려를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채익 / 자유한국당 의원 ] <br />문재인 대통령의 제왕적 명령에서 시작된 공론화 사태는 대통령의 권한 남용이고… <br /> <br />정부는 시민배심원단의 결정을 그대로 수용해 오는 10월 중 신고리 5·6호기의 공사 중단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취재 : 이성훈 <br />영상편집 : 배시열 <br />그래픽 : 노을빛 조아영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