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러분 안녕하십니까. <br /> <br />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는 딸의 중학교가 논란이 됐습니다. <br /><br />홍 후보자는 올 4월 대선을 앞두고 '특목고 폐지'를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정작 자신은 올해 3월 딸을 특성화 중학교에 입학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한 해 학비가 1000만원이 넘는 곳입니다. <br /><br />첫 소식 김철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홍종학 후보자의 딸이 재학 중인 특성화 중학교입니다. <br /> <br />학생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, 원어민 교사가 가르치는 영어수업이 많아 유명세를 탔습니다. <br /> <br />한해 1500만 원에 달하는 학비에도 올해 입학경쟁률은 일반전형 기준, 16대 1을 넘었습니다. <br /><br />학교 측은 졸업생 80% 이상이 자사고와 특목고 등에 진학한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딸을 이 학교에 입학시킨 홍 후보자는 특목고 폐지를 주장한 바 있습니다. <br /><br />지난 대선 때 캠프 정책본부 부본부장을 맡았던 홍 후보자는 입시기관이 돼버린 특목고를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나는 괜찮고 남은 안 된다는 이른바 ‘내로남불’이라는 비판이 제기됩니다. <br /> <br />[윤한홍 / 자유한국당 의원] <br />"특목고를 폐지해야 된다고 그렇게 주장하던 사람이… 내로남불 인사의 결정체다. 적폐의 총결정체다." <br /> <br />또 홍 후보자가 특목고 폐지를 주장한 시점이 자신의 딸이 국제중에 입학한 지 한 달 뒤여서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. <br /> <br />김철웅 기자 woong@donga.com <br />영상취재 : 이승훈 <br />영상편집 : 민병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