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과 일본이 군사정보를 교환하기로 한 협정을 1년 연장하기로 한 소식입니다. <br /> <br />문재인 대통령은 야당 후보 때 아주 혹독하게 비판했지만 <br /> <br />이번에 소신을 바꾼 것입니다. <br /> <br />김철웅 기자입니다. <br /><br />[리포트]<br />지난해 11월 한일 양국 정부는 군사정보보호협정을 체결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야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은 협정 체결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추미애 / 민주당 대표] <br />"국민을 배신한 굴욕적 한일군사협정을 결코 용납할 수가 없습니다. 모든 책임자들에게 응당한 책임을 물을 것을 미리 경고합니다.” <br /> <br />문재인 대통령 역시 지난 2012년 대선 때부터 한일 군사협정에 강하게 반대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[지난 2012년] <br />"세상에 영토 분쟁을 일으키고 있는 상대에게 군사비밀정보를 제공하겠다. 그런 얼빠진 나라가 있겠습니까?" <br /><br />군 관계자는 "협정의 효용성을 평가하기엔 교류 기간이 짧았다"며 협정을 연장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반도 안보 상황을 고려해 현실적인 결정을 내렸다는 해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협정은 효력이 끝나는 90일 전까지 한쪽이 파기를 알리지 않으면 자동으로 1년 연장됩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. <br /> <br />김철웅 기자 woong@donga.com <br />영상편집 : 배시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