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밤샘 근무 뒤 50대 가장 살린 소방관

2016-11-02 2 Dailymotion

불이 나면 최대한 가까운 곳에 소방서가 있어야 빠르게 출동해서 인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죠. <br /> <br /> 그런데 우리나라의 시군구지역 가운데 소방서가 아예 없는 곳이 무려 33곳이나 된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 소방서가 아예 없는 동네, 전남지역이 8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에 6곳, 전북과 부산 5곳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 이렇게 소방 여건은 아직도 열악한데요. <br /><br />모든 것이 부족한 상황 속에서도 우리 소방관들은 일당 백의 정신을 발휘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밤샘근무를 마치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던 젊은 소방관이 길에 쓰러진 남성을 구했습니다. <br /><br />이 소방관의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처치 덕분에 50대 가장은 건강하게 퇴원했습니다. <br /> <br /> 공국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 주황색 활동복을 입은 구급대원들 사이에서 남성 한 명이 응급환자를 옮깁니다. <br /> <br /> 안전벨트도 능숙하게 채웁니다. <br /> <br />[현장음] <br />"하나, 둘, 셋" <br /> <br /> 도로 갓길에 쓰러진 50대 남성을 구조한 남성은 보성소방서 소속 31살 김경남 소방교. <br /> <br /> 밤샘근무 뒤 순천만정원으로 가족여행을 떠났다가 돌아오던 중이었습니다. <br /><br />"가족과 함께 이곳 도로를 지나던 소방관은 식당 앞에 사람들이 몰려 있는 것을 보고 달려와 심폐소생술을 했습니다." <br /> <br /> 오토바이를 몰고가다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남성은 맥박과 호흡도 없는 위급한 상태였습니다. <br /> <br />[김경남 / 보성소방서 구조대]<br />"(시민들이) CPR 중이어서 제가 소방관이고, 또 좀 더 나을 것 같아서 '소방관입니다' 말씀드리고 그때부터 제가 응급처치를…." <br /><br />5km 정도 떨어진 안전센터에서 출동한 구급차가 올 때까지 김 소방교는 10분 넘는 심폐소생술로 골든타임을 무사히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 쓰러진 남성은 특별한 외상도 없어 어제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 김 소방교는 열악한 근무 환경 속에서도 안전 파수꾼이라는 자부심 하나로 50대 가장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경남 / 보성소방서 구조대]  <br />"지금까지 키워왔던 꿈이 참 보람되고 뜻있다. 우리 가족들이 그 모습을 보고 너무 멋있다고 하니까 그보다 더 뿌듯할 수가 없습니다." <br /> <br /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취재 : 이기현 <br />영상편집 : 이혜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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