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 '코리언 특급' 박찬호 선수가 자신의 땀과 손 때가 묻은 애장품들을 한자리에 선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박찬호 선수도 어린 시절엔 야구 스타들의 소장품을 지켜보며 꿈을 키웠다고 하는데요. <br /> <br />홍우람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박찬호가 다시 현역 시절 61번 유니폼 앞에 섰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 LA 다저스 시절부터 고향팀 한화로 돌아올 때까지 등번호는 초심과 같았습니다. <br /> <br />동양인 최다인 124승을 거둔 박찬호. <br /><br />메이저리그에서 승리할 때마다 모아둔 손 때 묻은 야구공은 124개가 쌓였습니다. <br /> <br />[박찬호] <br />"1승씩 할 때마다 공을 모은 거야. 마지막 승리했을 때…" <br /> <br />통산 홈런 3개를 때릴 때 사용한 방망이도 자태를 뽐냅니다. <br /><br />글러브에 선명하게 남아 있는 사자성어, 빅리그에서 외롭게 성공을 거둔 박찬호의 마음가짐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찬호] <br />"야구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노력도 많이 해야 하고. 가장 중요한 건 인내력을 좀 더 발휘해야 한다고 생각해요." <br /> <br />일일 코치로 나선 박찬호. 어린 선수들의 자세를 하나 하나 다듬어주고, 시범을 보입니다. <br /> <br />[박찬호] <br />"위에서 확 내리꽂아봐. 그렇지." <br /> <br />[홍우람 기자] <br />"박찬호 선수는 누군가에게 꿈을 심어주고 싶다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제 차세대 박찬호를 꿈꾸는 이 어린이들이 힘차게 필드를 누빌 차례입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홍우람입니다." <br /> <br />홍우람 기자 hwr87@donga.com <br />영상취재 : 김기열 <br />영상편집 : 조성빈 <br />그래픽 : 안규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