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런 가운데 어제 추경 예산안이 처리될 때도 여당 의원 24명은 해외에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"죄송하다"고 사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표결 직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빠져나갑니다. <br /> <br />재석 의원은 146명으로 줄었고, 4명이 모자라 의결정족수도 채우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추경은 문재인 대통령이 시정연설까지 하며 공을 들였던 청년 일자리 예산입니다. <br /> <br />얼마전 여당 원내지도부도 눈물로 야당의 참여를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[우원식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(지난달 22일)] <br />"자유한국당이 너무하지 않습니까." <br /> <br />결국 한국당 일부 의원들이 표결에 참여하면서 우여곡절 끝에 추경안은 처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처리 당시 민주당 의원 120명 가운데 26명은 본회의장에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5명 중 1명이 자리를 비운 셈으로, 대부분 해외 출장 중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즉각 자리를 비운 여당 의원들에게 질타가 쏟아졌습니다. <br /><br />경각심이 없다는 지적부터 해당 의원의 제명을 요구하자는 의견까지 나왔습니다. <br /><br />일부 당원들도 당 지도부가 직접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원내지도부는 오늘 사과하고, 당내 기강을 확립하겠다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홍근 /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] <br />"의원들의 기강 확립을 분명히 세워나가는 반면교사의 장으로, 계기로 삼고 더 엄격하게 관리해나갈 것입니다." <br /> <br />해외로 나간 민주당 의원들은 다음주 중 대부분 귀국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. <br /> <br />kjh@donga.com <br />영상취재 : 김준구 윤재영 <br />영상편집 : 김지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