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렇다보니 북한으로서도 문재인 정부를 어떻게 상대해야 할 지 헛갈리는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와는 대화를 끊었지만 현대아산과는 발빠르게 대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설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북한이 관심을 보인 곳은 금강산 관광 사업자인 현대아산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현대아산 측 관계자 (음성변조)] <br />"8월 4일에 정몽헌 회장님 14주기 행사를 금강산에서 진행하는 데 대해 의사타진을 한거죠." <br /><br />현대아산은 지난 21일 아태평화위 측에 이메일로 추모식 계획서를 보냈고 북한으로부터 "곧 답을 주겠다"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<br />북한은 현대아산 측에 이메일 주소를 알려주면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정부의 기다림은 길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백태현/ 통일부 대변인 (어제)] <br />"정부는 인내심을 가지고 차분하게 북한의 반응을 기다리겠습니다." <br /><br />북한이 이른바 '통민봉관'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<br />[남성욱 /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] <br />"(대화의) 끈은 유지한다. (요구 사항은) 개성공단, 금강산 관광 재개 그 다음에 각종 대북 지원이 있을 수 있겠죠."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CNN 방송은 미 국방부 고위 관료의 말을 인용해 정전협정일인 모레 북한이 미사일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김설혜 입니다. <br /> <br />김설혜 기자 sulhye87@donga.com <br />영상취재: 이성훈 <br />영상편집: 오준기 <br />그래픽: 백서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