동북아 안보질서를 뒤흔들어 놓은 김정은이 어제는 버젓이 미사일 발사를 자축하는 파티에 참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군의 전략폭격기가 무력 시위에 나선 순간에 김정은은 웃고 있었던 겁니다. <br /><br />김종석 기자입니다. <br /><br />[리포트]<br />평양 목란관에서 열린 미사일 발사 축하연. <br /> <br />노동신문은 김정은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축하연에 참석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부부는 지난 4일 '화성-14형' 미사일 발사 이후 열린 축하 연회장에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어제는 미국의 전략 폭격기인 B-1B가 무력 시위에 나선 날인데, 김정은은 보란 듯 자축행사를 연 겁니다. 연회에는 미사일 개발에 관여한 핵심 실세들이 모두 참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] <br />"기동성과 타격력이 높은 새형의 탄도로케트들을 끊임 없이 만들어내며…” <br /> <br />북한의 자축 분위기는 북한에서 가장 높은 호텔인 105층 평양 류경호텔에서도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호텔 입구에 '로케트 맹주국’이란 선전판을 내걸고 미국을 향한 위협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. <br /> <br />김종석 기자 lefty@donga.com <br />영상편집 : 오준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