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 경기 남부지역 수은주가 40도 가까이 오르는 등 무더위가 이어졌는데요. <br /> <br /> 아스팔트 도로 재질을 바꾸는 등 더위를 극복하기 위한 아이디어들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배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<br />[리포트]<br /> 양산으로 가리고 그늘로 옮겨도 달궈진 바닥에서 나오는 열은 피할 길이 없습니다. <br /> <br /> 아스팔트나 콘크리트로 포장된 도로는 흙보다 훨씬 많은 태양열을 흡수하고 저장하기 때문에 '열섬현상'의 주된 원인으로 손꼽힙니다. <br /> <br /> 그런데, 흙으로 빚은 점토벽돌을 쓰면 아스팔트보다 표면온도를 최대 22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[배유미 기자] <br />"이곳은 아스팔트 도로에서 점토벽돌로 이어지는 길인데요, <br /> <br />얼마나 온도차이가 나는지 직접 측정해보겠습니다. <br /><br />서 있기만 해도 발목이 화끈 거리는데요 아스팔트 표면 온도는 59도 입니다. <br /> <br />갈색 점토벽돌길은 표면이 47도로 12도 가량 차이납니다." <br /> <br /> 옥상을 특수페인트로 포장하는 '쿨루프' 시공도 도심 온도를 낮추는 아이디어입니다. <br /> <br />해마다 뜨거운 여름이 찾아오면서 더위를 극복하려는 과학적인 아이디어가 실생활에 접목되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. <br /> <br />배유미 기자 yum@donga.com <br />영상취재 : 김건영 <br />영상편집 : 이재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