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리용호 北 외무상 ‘외톨이 건배’…‘불청객’ 신세

2016-11-01 0 Dailymotion

북한이 외교무대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문재인정부 출범 후 89일 만에 남북 외교수장이 처음으로 만났지만, 아직은 갈 길이 멀어보입니다. <br /> <br />김설혜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[현장음]<br />건배!(cheers) <br /> <br />캄보디아, 스위스 외교장관 사이의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와인 잔을 들고 멀뚱히 서 있습니다. <br /><br />뒤늦게 눈치를 챈 스위스 장관이 리 외무상과 잔을 부딪쳐보지만 어색함은 사라지지 않습니다. <br /><br />아세안지역안보포럼 환영만찬이 열렸던 곳입니다. <br /> <br />외국 장관들은 어제 저녁을 함께 하면서도 리용호 외무상에게는 한마디도 건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사회 외톨이로 전락한 북한의 단면을 보여준 셈입니다. <br /><br />갈라 만찬이 있기 전 대기실에서 강경화 장관과 리 외무상이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문재인정부 들어 첫 남북 당국자 간 만남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강 장관은 남북 군사회담과 이산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에 대한 북측의 조속한 답변을 요구했지만, 북한은 적반하장격으로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강경화/ 외교부 장관] <br />(리용호 외무상은) 안보리 통해서도 그렇고 미국과 공조해서 계속 압박 가하는 상황에서 이런 것은(대화 제의) 진정성이 없는 것 같다는 반응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딱 3분간의 대화. <br /> <br />남북대화에 대한 양국간 인식차만 확인하는 순간이었습니다. <br /><br />북한은 오늘 공화국 정부 성명을 통해 "미국과 적대세력들이 조작해낸 안보리 결의를 전면 배격한다"며 <br /> <br />"적들이 경거망동하면 천백배로 결산할 것"이라고 위협했습니다. <br /><br />가는 곳마다 불청객 신세가 된 북한. <br /> <br />집권 후 단 한번도 해외에 나가본 적 없는 김정은의 고립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김설혜 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취재: 한효준 <br />영상편집: 강 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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