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금부터는 부동산 소식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연일 집을 팔라고 몰아붙이고 있는 정부가 세무조사 카드까지 꺼냈습니다. <br /> <br />다주택자들이 이번엔 움직일까요? <br /> <br />먼저 박수유 기자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봤습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정부가 투기와의 전쟁을 선언한 가운데 국세청까지 동원해 세무조사에 나섭니다. <br /> <br />의심스러운 거래를 한 부동산 다주택자에 대해 이르면 다음주 집중 세무조사를 벌이겠다는 것. <br /><br />정부가 연일 다주택자들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보내고 있지만 정작 시장의 반응은 냉랭합니다. <br /> <br />[서울 강남구 다주택 보유자] <br />"내가 부정이나 비리나 그런 걸로 다주택 소유한 것도 아니고 물어야 할 세금은 다 물었고…" <br /><br />재산권 침해 가능성에 대한 반발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서울 강남구 다주택 보유자] <br />"근거나 내용도 없이 세무조사한다고 하면 개인의 권리 갖고 저항할 수밖에 없는 거죠." <br /> <br />정부의 기대와 달리 매물은 여전히 나오지 않는 상황. <br /> <br />부동산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고 차라리 장기 보유하겠다는 겁니다. <br /><br />[서울 양천구 다주택 보유자] <br />"이자 부담이 크지 않고 당장 급전이 필요하지 않은 이상 굳이 팔 이유 없다고 생각하고요. 부동산은 끝까지 갖고 있으면 앞으로가 더 낫다고…" <br /> <br />결국은 보유세를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[부동산 중개업자 / 서울 구로구] <br />"집값 잡겠다 했으니 대책 효과 없으면 보유세 올리는 방법밖에는 없어요." <br /> <br /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 /> <br />박수유 기자 aporia@donga.com <br />영상취재: 추진엽 <br />영상편집: 손진석 <br />그래픽: 원경종