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대 초반 대학을 중퇴하고 일찌감치 축산업에 뛰어든 한 청년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청년은 7년만에 소 잘 키우는 신세대 축산업자가 되어, 억대 연봉을 벌어들이고 있는데요. <br /><br />박준회 기자가 성공 비법을 들어봤습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건장한 청년이 지게차를 능숙하게 운전하며 사료를 만듭니다. <br /> <br />대학을 중퇴하고 7년 째 축사에서 소를 키우고 있는 29살 권태현 씨입니다. 권 씨는 전국축산물품질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할 정도로 품질 좋은 소를 길러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준회 기자] <br />"권태현 씨는 직접 좋은 재료들을 배합해 사료를 만드는 방식으로 이렇게 품질 좋은 한우들을 길러내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권태현 / 태현농장 대표] <br />"무슨 사료든 안에는 인건비도 포함이 돼 있고 가격이 비싸요. 원하는 재료를 가지고 만들면 생산비도 줄이고…" <br /> <br />사업 초반 자금을 마련하느라 차까지 팔아 대출을 받아야 했고 갑자기 아픈 소를 어찌해야 할지 몰라 진땀을 흘리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시행착오 끝에, 사육 노하우 파악은 물론 사료값을 줄이는데도 성공했고, 30마리였던 소를 350마리까지 늘렸습니다. <br /> <br />[권오식 / 권태현 씨 아버지] <br />"직장 다니는 것 보다는 자기 미래가 확실하고 정년이 없고 노력의 대가가 확실하지 않나 싶어서 추천을…" <br /> <br />권 씨는 축산업을 지망하는 청년들에게, 관련 분야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학습을 해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박준회입니다. <br /> <br />박준회 기자 jun@donga.com <br />영상취재: 김덕룡(김해) <br />영상편집: 장세례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