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의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하자, 일본 열도가 발칵 뒤집혔습니다. <br /> <br />참 일사불란했다고 하는데, 일본 현지 분위기 어떤지 도쿄 특파원 연결합니다. <br /> <br />장원재 특파원, 일본이 신속하고 침착하게 대응했다고 하던데요. <br /><br />[리포트]<br />네,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지 4분 후 일본 정부는 홋카이도 등 지자체 열두 곳에 전국 순간 경보시스템을 발령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방송도 동시에 속보를 전하며 대피 요령을 알렸고 신문은 호외를 발행했습니다. <br /><br />홋카이도 신칸센 등 일부 열차도 매뉴얼에 따라 30분 가량 정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은 지난 3월부터 북한 미사일과 관련한 대피훈련을 해오면서 대피 요령도 익혔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의 도발에 위협을 느낀 일본인들은 정부의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[미쓰이 도시야키 / 도쿄 시민] <br />"일본 정부는 북한에 대해 경제제재를 포함해 단호하게, 말 뿐 아니라 실력행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" <br /><br /><br />[질문] 아베 총리는 어떻게 반응했습니까?<br /><br />네, 아베 총리는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응징을 다짐했습니다. <br /><br />[아베 신조 / 日 총리] <br />"미일은 (북한 문제에 대해) 완전한 합의를 이루었습니다." <br /><br />즉각 유엔 안보리가 소집돼 제재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아베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도발을 '폭거'로 규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장원재입니다. <br /> <br />장원재 도쿄 특파원 peacechaos@donga.com <br /> <br />영상취재: 사토 쓰토무(vj) <br />영상편집:배시열
